[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롯데하이마트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매출 증가는 더딘데 마진 하락의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며 “에어컨 등 계절 가전 매출 호조에 따른 수익성 상승은 일시적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의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0.9%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

여 연구원은 “신규 로드샵 확대 여지는 미미하고 롯데마트에 입점한 샵인샵(Shop in Shop)의 수익성 개선 또한 눈에 띄지 않아 오히려 폐점 리스크가 높다”며 “롯데마트의 트레픽이 좀처럼 늘지 않고 2~30대 고객층은 해외직구나 온라인으로 이동해 샵인샵 효율 개선은 향후에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은 계절적 영향이 크다”며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은 김치냉장고 매출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지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뿐이며, 구조적 증가를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