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삼성전자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오는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총에 상정될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단일 주주 중 가장 많은 8.6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 관계자는 “투자위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결격 사유가 없고 대주주의 책임 경영 강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삼성전자 주요 주주들에게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를 보냈다. 국내 대표 의결권 자문기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찬성을 권고하는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은 프린트사업부의 분할, 매각 안건도 찬성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삼성 계열사 주식 투자 운용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결권 행사는 투자자들의 이익에 맞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만큼 찬성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형운용사 관계자도 “이번 삼성전자 주총 안건에 대해선 의결권 행사를 크게 고민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이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선 찬성이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운용사의 고위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없어 이번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지분은 국민연금 외에 최대주주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난 6월말 기준 18.15%를 갖고 있다.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소수 주주 몫이 54.61%에 달한다. 외국인 국적 투자자 보유 지분은 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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