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유관기관에 소명, 추가자료 제출 완료”

“지방세 납부내역 청문요청안에 첨부…단순 누락”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후보자 장남의 부동산 내역이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재산공개목록에서 빠졌다는 이른바 ‘분당상가 매입 은폐설’과 관련해 “고의적인 은폐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준비팀은 7일 문자 공지를 통해 “지난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지난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동산 내역은 올해 정기 재산신고 이후에 추가된 사항이다. 해당 부동산과 관련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돼 있었지만,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재산공개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추가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준비팀은 이를 “종합 과정에서의 단순 누락”이라고 설명하며 고의적 은폐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준비팀에 따르면 장남이 매입한 분당 소재 상가의 매입가는 7억원이다. 이 가운데 계약금 7000만원은 장남 본인의 예금 등 자기자금으로 충당했고, 잔금과 취득세 등 제반 공과금은 사인 간 적법한 금전소비대차계약(차용증 작성)을 통해 조달했다는 설명이다.

준비팀은 취득세를 포함한 관련 세금도 전액 정상 납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가는 현재 임차인 2명에게 정식 임대차계약에 따라 실제 임대 중이며, 임대소득 신고 등 세무 절차도 투명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준비팀은 “장남의 부동산 내역 누락 사실을 지난 4일 발견한 즉시 인사혁신처와 국회의안과에 유선으로 통보했고 주말 동안 관련 자료를 준비해 이날 오후 2시24분경 국회의안과에 제출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강 후보자 본인·배우자·자녀 명의 재산은 총 11억2762만원으로 신고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육군 중위로 만기전역한 장남은 예금 3284만원, 증권 3915만원 등 7199만원을 신고했는데, 이번에 뒤늦게 추가된 분당 소재 상가 매입 건은 이 신고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 후보자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번 논란외에도, 지난 6일 강 후보자가 군 복무 시절 위장전입으로 철거민 자격을 취득해 현재 시가 약 22억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철거민 특별분양’으로 부정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고의적 위장전입이나 청약 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없었다”며 “다만 근무지를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행정절차를 세심히 살피지 못한 것은 후보자의 불찰”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