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선앤엘인테리어 지분 100%·경영권 매각 결의
117억원 규모…뉴질랜드 법인 청산 이은 ‘선택과 집중’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생활뷰티 패키징 전문기업 선앤엘이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종속회사 선앤엘인테리어(그 종속회사 포함) 보통주 260만주(지분율 100%) 및 경영권 일체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지분의 장부가액은 약 117억원이다. 2025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선앤엘 자기자본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앤엘은 복수의 잠재 인수후보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입찰 등 경쟁적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실사 및 협상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화회계법인이다.
선앤엘은 목재·가구 중심 사업에서 화장품 용기·펌프·디스펜서 등을 생산하는 생활뷰티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뉴질랜드 법인을 청산한 데 이어 이번 인테리어 자회사 매각까지 비주력 사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선앤엘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흑자 전환했다. 2030년까지 생활뷰티 부문 매출 비중을 기존 48%에서 75%까지 확대하고 전사 매출 2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선앤엘 관계자는 “이번 선앤엘인테리어 매각 추진은 회사의 정체성을 ‘글로벌 생활뷰티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하고,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해 전사적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매각 절차 진행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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