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환경부 음식물류폐기물 관리지자체 평가서 ‘대상’ 국무총리 표창...종량제 도입 후 3만여 톤 감량 예산 691억 절감
전국 최초 0.6 ℓ 봉투 제작 ‘눈길’…도시 미관 개선, 자원 순환 앞장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송파구가 일상 속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로 무려 691억 원 예산을 절감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자원순환 도시로 우뚝 섰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4일 환경부가 주최한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2026년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 전국 1위에 선정, 대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대상 수상과 2024년 환경부장관 표창에 이은 세 번째 쾌거로, 송파구 폐기물 관리 정책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기물 발생 억제 노력, 수수료 현황, 수집·운반 및 처리시설 관리 실태, 기관장 관심도 등을 현장 평가와 심사단 검증을 거쳐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구는 2013년 폐기물 종량제 도입 이후 선제적인 감량 정책을 펼쳐, 2012년 배출량 대비 무려 3만 700여 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였다. 이를 폐기물 처리 예산으로 환산하면 약 691억 원을 훌쩍 넘는 규모다.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촘촘하게 구축된 ‘RFID(무선인식) 음식물종량기’다. 구는 현재 지역 내 공동주택 100%, 일반주택 30%에 달하는 총 3488대의 RFID를 운영 중이다. 특히 타 지자체와 차별화하여 신축 주택 건축 승인 단계부터 RFID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주민들의 실생활 ‘맞춤형 행정’도 돋보였다. 1~2인 소규모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도입한 ‘0.6리터(ℓ) 음식물 종량제봉투’는 여름철 악취와 벌레 꼬임 등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구비 3,500만 원을 투입해 가정용 소형감량기 250대 구매를 지원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의 지속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지역 내 115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한 감량 경진대회를 열어 자발적으로 7.03%의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처리 과정에서 ‘친환경 시스템’ 구축도 탁월했다는 평가다. 구는 처리시설 내 상시 모니터링과 철저한 악취 관리를 시행한 결과 2025년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량 대비 180%를 달성하며,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저력을 보여주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일상에서 함께 동참해 주신 구민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추진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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