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어선이 12분 만에 승선원 전원 구조

남성 2명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바다에서 모터보트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연합]
바다에서 모터보트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연합]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레저 활동에 나선 9명이 탄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어선이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지만, 남성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7분께 인천 영종구 을왕동 왕산마리나 인근 해상에서 1.6t급 모터보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119를 거쳐 해양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보트 운항자는 “파도가 너무 세서 배가 뒤집힐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후 보트는 실제로 전복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고 주변 어선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신고 12분 만인 오전 7시29분께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가운데 40대 남성 1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들은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7명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보트에는 40~60대 남성 8명과 신원 미상의 남성 1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다. 해양경찰은 이들이 레저 활동을 위해 왕산마리나에서 출항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보트가 침수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ookapook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