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원예치유박람회·완도해조류박람회 등과 비슷한 축제...외국인 관람객 9만명 목표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5일 개막돼 2개월간 여수시 돌산도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여수 섬 박람회는 그리스, 일본, 에콰도르, 탄자니아, 팔라우 등 세계 30개국과 WHO(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명칭은 ‘섬 박람회’이지만 총예산은 703억원(국비 64억, 도비 154억, 시비 365억, 사업수익 120억 원)이며, 국가가 주도해서 유치한 인정 박람회(엑스포)가 아닌 지자체가 치르는 축제 형식의 박람회이다.

충남 태안원예치유박람회(안면도 꽃박람회·1개월), 순천만정원박람회(7개월), 완도해조류박람회와 비슷한 취지의 행사로 막대한 국비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제 박람회가 아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영문 표기도 애초에는 ‘박람회(전시회)’를 뜻하는 ‘EXHIBITION’ 표기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하우징페어’, ‘펫-페어’ 처럼 ‘축제(FAIR·페어)’ 성격을 강조해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영문 표기도 ‘2026 WORLD ISLAND FAIR YEOSU KOREA’로 변경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일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하는 프레스데이를 열고 프로그램 홍보를 비롯한 막바지 대회 점검을 마쳤다.

화정면 개도·금오도 부행사장에서는 ‘섬섬캠핑’과 비렁길 트레킹 등 섬에서만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됐으며, 2개월간의 박람회 기간 섬 여행객을 위한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등 여수의 365개 섬 가운데 일부 섬을 관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연계 상품도 선보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체 관람객 목표를 300만 명으로 예상했으며, 외국인 관람객 유치 목표를 9만 명으로 정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수섬박람회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전 여수시 부시장)은 “남은 기간 시설과 콘텐츠, 안전과 교통 등 모든 분야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해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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