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심 약화…여권 갈등 겹쳐”
민주당 43.1%·국힘 37.7%…동반 상승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해 처음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p) 내린 38.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8%p 오른 58.7%로,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2.0%p) 밖인 19.8%p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이라는 응답은 2.5%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집값·전월세 문제로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작가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7.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p 올랐고, 국민의힘도 0.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4.4%,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1.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김민석 신임 당대표 취임 이후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며 당을 결속시키고, 개혁 민생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호남권과 3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당대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당원주권 강화 등 단합을 강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으로 결속을 다졌으나, 당협위원장 직선제 보류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횡보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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