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출발해 모리타니 거쳐 세네갈까지 주행
39.6㎾h 배터리·1.5리터 터보 기반 EM-P 적용
EV 모드 최대 200㎞ 주행
장거리·험로에서 내구성·승차감 점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 링크앤코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08’이 아프리카 사막을 가로지르는 3200㎞ 이상의 장거리 주행을 마쳤다.
링크앤코는 중형 SUV 08이 ‘퀘스트 다카르 2026’ 공식 파트너 차량으로 참가해 모로코에서 세네갈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을 완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퀘스트 다카르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하이브리드 차량 주행 행사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해 모리타니를 거쳐 세네갈 다카르까지 3200㎞ 이상을 달렸다. 과거 파리-다카르 랠리가 지났던 지역을 포함한 사막과 비포장도로 등을 주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링크앤코 08은 전문 랠리 드라이버가 운전해 장거리와 험로 환경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 승차감 등을 점검했다.
08의 기반은 지리자동차그룹의 ‘CMA 에보’ 아키텍처다. 여기에 링크앤코의 PHEV 시스템인 ‘EM-P’를 결합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3단 자동변속기, 전륜 전기모터, 39.6㎾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WLTC 인증 기준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2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 주행거리는 1000㎞가 넘는다. 평소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운행하고 장거리 이동 때는 엔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장거리 운행에 맞춘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파노라믹 선루프, 통풍·마사지 기능을 갖춘 앞좌석 등이 탑재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동력원과 에너지 사용을 조절하는 관리 기능도 갖췄다.
링크앤코 08은 앞서 장거리 주행과 관련해 두 차례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2024년 4월 중국 하미에서 한 번에 1813㎞를 달려 ‘PHEV 단일 주행 최대 거리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멕시코시티에서 전기 모드로 293㎞를 주행해 양산형 PHEV SUV의 전기모드 주행거리 기록을 세웠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링크앤코 08은 퀘스트 다카르 2026 참가를 통해 험난한 여정 속에서 기술, 편안함, 내구성을 한 번에 보여줬다”며 “이번 탐험은 프리미엄 전동화 이동성의 독창적인 표현을 제시하는 동시에, 다양한 모빌리티 사용 환경을 아우르는 지리자동차그룹과 링크앤코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링크앤코는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로 2016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출범했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50개국에서 860개 이상의 판매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링크앤코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도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참가한다. 현지에서 유럽 판매 라인업을 전시하고 신제품의 유럽 최초 공개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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