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10.7% 감소 영향
‘기술 기반’ 창업으로 무게중심 이동
기술 기반 창업은 14.2%↑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창업기업 수는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기술 기반 창업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56만564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880개)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6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2020년 80만9599개를 기록한 뒤 2021년 73만260개를 기록한 뒤 2022년 69만5891개, 2023년 65만504개, 2024년 62만2760개, 지난해 57만4520개, 올해 56만5640개로 6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 관계자는 “창업 기업이 감소세로 보이지만 도소매업이 2020년~2021년 코로나19 시기 늘었던 특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창업의 32.8%를 차지하는 도소매업의 감소 폭이 컸다. 올해 상반기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18만5409개로 전년 동기보다 10.7%(2만2186개) 줄었다. 운수·창고업도 5.8% 감소했고 개인서비스업은 3.8% 줄었다.
제조업 창업도 1만5868개로 지난해보다 2.8% 감소했다. 자동차·운송장비(-8.2%), 목재·가구(-13.7%) 등을 중심으로 창업기업이 줄었다. 서비스업 전체 창업기업도 50만1260개로 1.8% 감소했다.
전체 창업 감소세와 달리 기술 기반 창업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12만3418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2%(1만5333개) 늘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 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8.8%에서 올해 21.8%로 3.0%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30세 미만 창업기업은 전년 동기보다 3.9%, 30대는 2.3%, 40대는 3.2%, 50대는 0.8%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9만2369개로 2.4% 증가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은 20만1228개로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도소매업(-16.4%)과 운수·창고업(-11.2%) 등을 중심으로 줄었다. 다만 청년층에서도 기술 기반 창업은 증가했다. 기술 기반 창업은 30세 미만에서 18.2%, 30대에서 22.2%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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