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인문학 겸비한 융합형 인재 필요”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모으는 자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불참…시작부터 항의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방부는 2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에서 “미래 첨단과학기술 강군을 이끌어 갈 국방리더를 양성하고,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는 새로운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오늘 자리는 국방부가 준비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국방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한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전장은 지상·해상·공중을 넘어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스펙트럼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드론, 무인체계 등 첨단 과학기술은 전쟁의 양상과 군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게 국방부의 진단이다.
김 실장은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단순히 학교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국방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적 과제이며 다음 세대의 국가안보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이 정책은 국방부만의 생각으로 추진될 수 없다. 국민 여러분의 공감과 신뢰,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찬성과 우려, 다양한 의견을 모두 경청하겠다. 좋은 제안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사관학교 통합을 반대하는 육사 총동창회측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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