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자료

쌀 13.2%·계란 9.0%·김 2.5% 인상

주요 외식 품목 상승률 1위

게티이미지뱅크·연합 자료
게티이미지뱅크·연합 자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대표 서민 음식인 김밥의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쌀, 계란, 김 등 핵심 재료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38원으로 한 해 전보다 5.9% 올랐다.

상승률은 여타 조사 품목인 삼겹살 4.3%, 칼국수 3.6%, 냉면 2.8%, 삼계탕 2.8%, 비빔밥 2.7%, 자장면 2.1%, 김치찌개 1.8%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중적으로 소비 빈도가 높은 8개 주요 외식 품목을 지정해 가격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김밥 가격이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오른 것이다.

서울 지역 기준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3723원에서 올해 1월 3800원으로 올랐는데, 5개월 만에 3838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쌀, 계란, 김 등 김밥 핵심 재료 물가가 김밥 원가를 끌어올려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2분기 쌀 가격은 한 해 전보다 13.2% 올랐다. 계란은 9.0%, 김은 2.5% 상승했다.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김밥 가격 오름세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밥 가격 상승률은 지난 6월 4.2%에서 7월 4.5%로 더 커졌다.

고물가 기조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밥 등 외식비 부담 역시 단기간에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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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