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변 하천이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나 있다. [연합]
17일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변 하천이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나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42분쯤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파트 1층을 덮쳤다.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매몰된 1층에서 주민 2명을 먼저 구조하고 추가로 심정지 상태 주민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추가 구조자는 끝내 숨을 거뒀다.

거제시에는 광복절 연휴 3일간 7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16일 밤∼17일 새벽 사이 400㎜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산사태·계곡 하천변·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관련 기관의 통제에 적극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5일부터 이날 6시까지 경남 거제 782.5㎜, 통영 628.9㎜, 부산 강서 428.5㎜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고, 최대 시간당 경남 거제 124.5㎜, 부산 강서 101.5㎜, 경남 통영 9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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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