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빅의 인력·기술 자산 내재화… AI 예측 분석 플랫폼 ‘디사이퍼’ 고도화
WPP Open 통합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으로 AI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확장
림빅 공동 창업자 잭 슈비츠키·조시 레빈, 버슨 글로벌 혁신 부문 리더로 합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버슨(Burson)이 자사의 예측 인텔리전스 플랫폼 ‘디사이퍼(Decipher)’를 공동 개발해 온 인지형 AI 기업 림빅(Limbik Inc.)을 인수하며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분야의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이번 인수로 버슨은 림빅이 보유한 독자적인 인지형 AI 기술과 연구 인력을 내부로 편입하여, 갈수록 복잡해지는 정보 환경 속에서 고객이 명성과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예측 분석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구상이다.
디사이퍼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시장에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가 오디언스에게 어떻게 수용될지를 사전에 분석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메시지의 확산 가능성과 신뢰도를 예측해 실제 시장에 공개되기 전 그 영향력을 측정하는 핵심 예측 엔진으로 활용되며, 소나(Sonar), 레퓨테이션 캐피탈(Reputation Capital), 더 파운트(The Fount) 등과 함께 버슨의 핵심 혁신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버슨과 림빅은 지난 2년간 디사이퍼의 독자적인 지식재산(IP)을 공동 개발하며 AI 기반 오디언스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림빅의 엔지니어링 및 AI 연구 인력이 버슨 혁신 팀으로 편입되면서, 자사의 전체 혁신 솔루션 간 연계와 신규 제품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모회사인 WPP의 AI 시스템인 ‘WPP Open’과의 연동을 통해 디사이퍼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WPP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으로 넓힐 수 있게 됐다.
조직 개편에 따라 림빅의 공동 창업자인 잭 슈비츠키(Zach Schwitzky)와 조시 레빈(Josh Levin)은 버슨의 글로벌 혁신 부문 주요 리더로 합류한다. 잭 슈비츠키는 글로벌 혁신·AI 플랫폼 및 제품 총괄을, 조시 레빈은 글로벌 혁신·고객 및 성장 총괄을 맡아 채드 라츠(Chad Latz) 글로벌 혁신 총괄(CIO)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코리 듀브로와(Corey duBrowa) 버슨 글로벌 CEO는 “디사이퍼는 고객의 평판 가치를 실시간으로 구축하고 보호하며 입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림빅의 인력과 기술 합류를 통해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기술 로드맵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AI는 버슨이 수행하는 모든 고객 업무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이 단순히 변화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여 시장 변화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chem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