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방산 수주잔고 38조·항공우주 흑자전환
주요 계열사 한화오션·한화시스템도 실적 호조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7%, 59%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5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었다. 국내에선 차륜형 대공포 천호,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이 견인했다. 동시에 해외는 폴란드, 이집트, 중동 등에서 진행된 납품 일정이 실적에 반영됐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반영됐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이 늘면서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수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7361억원을 냈다. 한화시스템 역시 주력 상품인 다기능레이다(MFR) 등 공급 증가로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무인기 엔진 시제로 입증한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항공산업 자립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