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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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독립출판사 포함…업체당 최대 300만원 상당 제공

소설·에세이·학습지·상업 브로슈어 등 인쇄물 분야 제한 없어

주요 단행본 출판사 매출 6.9% 감소…제작비 부담 완화 지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솔제지가 내수 부진과 제작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출판·인쇄업체 200곳에 최대 6억원 상당의 종이를 무상 지원한다.

한솔제지는 1인·독립출판사와 중소 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출판·인쇄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에는 한 곳당 최대 300만원 상당의 종이가 제공된다. 200개 업체가 지원 한도를 모두 활용할 경우 전체 지원 규모는 최대 6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소설과 에세이, 학습지, 상업용 브로슈어 등 인쇄물을 제작하는 중소형 출판사와 인쇄사다. 제작 장르나 분야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신청 업체 가운데 전산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0곳을 선정한다. 한솔제지는 추첨 과정을 동영상으로 녹화하고 신청 단계에서 요구하는 증빙자료와 선정 이후 행정 절차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출판시장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 중소 업체의 제작비 부담을 고려해 마련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25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조사 대상 출판기업 72곳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약 4조85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1370억원으로 13.4% 줄었다.

특히 주요 단행본 출판사 22곳의 매출은 약 4310억원으로 6.9% 감소했다. 대형사보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1인·독립출판사와 중소 인쇄업체는 종이와 인쇄비 상승에 따라 신간 발행을 연기하거나 제작 물량을 축소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한솔제지는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둔화가 출판·인쇄업체의 경영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 접수는 지난 15일부터 한솔제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출판·인쇄업계는 제지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출판·인쇄·제지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