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입소문 타고 대용량 핸들 텀블러 인기몰이

다이소 대용량 핸들 텀블러. [다이소몰 홈페이지 캡처]
다이소 대용량 핸들 텀블러. [다이소몰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다이소가 최근 출시한 대용량 핸들 텀블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달 말 ‘대용량 핸들 텀블러’ 4종을 선보였다. 총 4가지 색상으로, 일반 텀블러보다 용량이 큰 900㎖·1200㎖ 대용량에 널찍한 손잡이가 달려있어 외관이 유명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다탠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단 5000원이라는 가격에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스탠리의 대표 모델인 ‘퀜처 프로투어 플립스트로 텀블러’가 1.18ℓ 용량은 약 6만9000원, 887㎖ 용량은 5만4000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다이소 대용량 텀블러는 열손실을 줄이는 동도금 코팅으로 보온·보냉 기능을 강화하고 스테인리스 304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뚜껑에 빨대를 꽂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인기가 치솟으면서 현재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는 4종 제품이 모두 품절된 상태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재고를 찾기 어려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다탠리 사고 싶어서 다 돌아다녔는데 없더라”, “재입고 알림을 신청해 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없어서 못 구한다던 말이 사실”이라는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가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와 협업해 선보인 러닝 의류와 용품들. [다이소몰 캡처]
다이소가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와 협업해 선보인 러닝 의류와 용품들. [다이소몰 캡처]

한편 다이소는 지난달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와 협업해 선보인 러닝 의류와 용품 등 60여종이 출시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나일론 아노락과 스포츠 반바지 같은 기능성 의류부터 러닝 볼캡, 접이식 더플백 등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모두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책정해 판매하면서 일부 품절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앞서 다이소가 뷰티 브랜드 손앤박과 협업해 출시한 ‘아티 스프레드 컬러밤’ 역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립앤치크밤의 ‘저렴이’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샤넬 제품이 6만3000원 수준인 반면 해당 제품은 단 3000원에 판매돼 출시 1년이 지나도록 구하기 어려운 ‘필수템’이 됐다.

업계에서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이처럼 가성비 높은 대안 제품을 구입해 만족도를 높이는 ‘듀프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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