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릉)=김병진 기자]경북 울릉군이 공직사회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울릉군은 지난 9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조직 내 수평적 소통문화 조성을 위한 ‘브라운백 미팅’을 진행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식사를 곁들이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이번 자리에는 남건 부군수를 비롯해 6~9급 실무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미팅은 형식적인 보고 절차를 과감히 생략한 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직 내 소통 구조에 대한 각자의 인식을 가감 없이 공유했으며 간부와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애로사항과 구조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특히 실무진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닌 실질적인 체감형 방식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단순히 불만을 토로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대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이들은 하위직 직원들의 고충뿐만 아니라 간부공무원들이 느끼는 책임감과 애로사항을 함께 고려하는 ‘상호 이해’가 소통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남건 울릉군 부군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조직 내 신뢰와 협력의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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