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안내문[포항시 제공]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안내문[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가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접수 마감(12일)을 앞두고 사실상 전 시민 지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급률은 이미 98.9%에 달하지만, 남은 1.1%를 놓치지 않기 위해 행정이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숫자가 말하는 성과와 과제

9월 1일 기준 지급 대상자 48만 5,852명 가운데 48만 411명이 쿠폰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적 기준에서도 상당히 높은 지급률에 속한다.

그러나 ‘남은 1.1%’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대체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일 가능성이 높아 행정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로 사각지대 해소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상담창구를 늘리는 동시에, 전화 한 통이면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단순 편의 차원이 아니라, 정책 수혜에서 소외될 위험이 큰 시민들을 끝까지 포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역경제와 가계 부담 완화 효과

소비쿠폰은 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결된다.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현금성 지원’ 성격을 띠고 있어 민생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행정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일거양득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2차 지급 준비와 과제

시는 2차 지급에 대비해 포항 사랑 상품권 카드 제작, 시스템 점검, 가맹점 안내 등 후속 준비도 진행 중이다.

1차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더 빠른 지급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정책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정책”이라며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고, 이후 지급 과정도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시간, 마지막 관건은 홍보

결국 변수는 ‘정보 접근’이다. 신청 방법을 알지 못해 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없도록 막는 것이 관건이다.

시는 우편, 전화, 이·통·반장 협조까지 총동원해 전수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취약층을 끝까지 포용할 수 있느냐가 이번 정책의 성패를 가를 최종 시험대가 되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