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성주)=김병진 기자]그 동안 미뤄 왔던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대선이 끝나자 마자 곳곳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어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대구경북지역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당초 3~4월 신규 분양할 예정이던 아파트는 구 대구MBC 자리인 어나드범어(604가구)와 범어 아이파크 2차(490가구), (가칭)신천동 푸르지오(540가구) 등이 있다.
또 경북지역에서는 대구시와 근접거리에 위치한 고령군 다산에서 2차 월드메르디앙 센텀하이(463가구)가 입주자 모집에 들어 간다.
먼저 대구 수성구의 어나드범어는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건립하면서 최상위급 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전략을 꾸미고 있어 분양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고급 자재와 스카이 커뮤니티, 컨시어지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우선 마감재로는 전 세계 주방가구 시장을 리드하는 이탈리아 주방가구인 ‘다다(Dada)’를 비롯해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독일 No.1 욕실 브랜드 ‘그로헤(GROHE)’, 이탈리아 명품 타일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등을 적용한다.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위치한다.
또 올해 대구 수성구 신규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범어아이파크2차(우방범어타운2차재건축정비사업)가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범어아이파크2차는 전체 490가구 가운데 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입주가 시작된다.
현재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을 벌이고 있는 조합은 공사비 협상이 예상대로 원만히 합의되면 조만간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어아이파크2차는 우수한 교통 여건과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동구 신천동의 ‘벤처밸리 푸르지오’는 오는 2026년 4월 입주하는 후분양 아파트다.
경북지역에서는 고령군에서 다산 월드메르디앙 엔라체 634세대가 지난해 입주를 마쳤으며 이어 2차 월드메르디앙 센텀하이도 지하 4층 지상 최고 39층 규모로 3개동 총 463세대가 들어선다.
다산은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고령군 발전을 선도하는 젊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참외, 딸기, 수박, 연근 등 친환경 생산기법을 통해 고품질의 과수 및 특용작물도 재배되고 있다.
여기에 고령 1, 2산업단지 등 600여개 기업체가 활발하게 가동 중이며 월성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1·2차 산업이 고루 발달돼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대도시와 연접해 있으면서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다산지역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다산 곽촌지구를 비롯한 공동주택 건설, 천년건축 시범마을 등 신규 주거단지 조성으로 대도시권 배후도시로 급부상이 전망된다.
다산면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 IC에 연접해 광역교통망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남대구IC에서 10분이면 동고령 IC에 도달할 수 있다.
주민 숙원 사업인 낙동강 강정고령보 차량 통행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하며 다사-다산 간 광역도로 개설과 국지도 67호선 건설, 군도 4호선 확장 및 광역도로 승격 등 효율적인 도로망 구축 사업들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변을 따라 1㎞ 이상 이어진 다산 좌학리 은행나무숲은 고령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전국에서도 아름다운 관광지로 손꼽힌다. 가을이면 고령 은행나무숲 축제,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구지역 분양 시장 한 관계자는 “대선 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업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 동안 얼어 붙었던 부동산 분양 시장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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