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진 GMIT 교수
김익진 GMIT 교수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나노물질 연구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 증 한 명으로 분류되는 김익진 GMIT(독일-몽골자원기술연구소) 교수가 지난 10일 국제재료학회가 수여하는 ‘뛰어난 과학자 상’(Outstanding Scientist Award)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은 재료과학분야에서 저명한 논문을 발표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교수는 경희고와 한양대에서 수학하고 ‘유럽의 MIT’로 불리는 독일 아헨공과대학교(RWTH Aachen)에서 무기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무기재료연구소(GHI)에서 근무하다 국내로 적을 옮겨 한서대학교에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왔다.

스위스 연방공대, ETH Zurich 초빙교수를 겸직해왔고(2007~2010), 국제기업 Mann&Hummel 기업(2008~2009)의 자문교수직도 역임했다.

한서대에서는 신가공기술혁신센터 센터장도 역임했다. 이 기간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한 기술혁신센터(TIC) 사업을 통한 구조세라믹스와 나노구조 재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 사이언스 엔지니어링’(Marquis who‘s who in science&engineering) 2005~2006년 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서대 정년퇴임한 후에는 몽골로 학교를 옮겨,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학계에 머무르면서 김 교수가 출간한 논문은 31년 간 250편에 달한다. 특히 최근 발표한 두 편의 논문은 미국과 스위스의 재료학회지에 발표되면서 화제가 됐다.

카본나노튜브와 재생가능한 에너지소재, 열충격 저항 세라믹 등이 그의 주된 연구분야다.

김 교수는 “연구는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수상은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