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전자동 세탁기 전 모델에 AI 기능 적용

무게∙옷감 종류 맞춰 급수량, 헹굼시간 조절

삼성전자가 전자동 세탁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AI 통버블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자동 세탁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AI 통버블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전자동 세탁기 ‘AI 통버블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드럼세탁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AI 통버블 세탁기’까지 선보이며 세탁기 전 라인업에 AI를 적용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형 ‘AI 통버블 세탁기’는 세탁 성능 향상은 물론 에너지 절약과 소음·진동 개선을 위해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먼저 AI가 세탁물 무게와 종류에 맞게 급수량과 헹굼시간 등을 조절해 보다 깨끗하고 섬세하게 세탁해주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갖췄다.

‘AI 맞춤세탁’은 세탁물의 무게를 10단계로 감지해 급수량을 조절한다. 또 섬세∙타월∙일반 3가지 종류의 옷감을 인식하고, 옷감에 맞게 헹굼 시간과 강도를 조절한다. 사용자는 관리가 까다로운 옷감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도 적용해 AI가 감지한 바닥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진동을 최대 33% 줄여 조용한 세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와이파이를 지원해 스마트싱스 연동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 ▷세탁에서 설정한 코스에 꼭 맞는 건조 코스를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청바지부터 아기 옷까지 7가지 세탁물을 맞춤 세탁하는 ‘다운로드 코스’ ▷물과 세제, 공기를 잘 섞어 풍부한 거품을 만들고, 입체날개회전판이 옷감 사이사이에 거품을 골고루 침투시키는 ‘버블폭포’ 등 효율적인 세탁 기능을 갖췄다.

자체 시험 결과 ‘버블폭포’ 기능을 이용하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이 각각 31%, 14% 줄고 옷감 손상도 21%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캐비어∙딥차콜∙화이트∙라벤더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색상과 사양에 따라 64만~95만원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전자동 세탁기에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손쉬운 세탁 경험을 지원하는 세탁기 라인업을 지속 선보여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