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및 서비스 접근성 철학을 담아

다양성·포용성 주제로 창간호 ‘Vol.1 관점의 전환’

LG전자 접근성 매거진 ‘볼드무브’ [LG전자 제공]
LG전자 접근성 매거진 ‘볼드무브’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지난 15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제품 및 서비스 접근성 철학을 담은 매거진 ‘볼드무브(Bold Move)’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매거진 ‘볼드무브’는 LG전자가 고객 경험 혁신 차원에서 진행해온 가전 접근성 개선 활동을 조명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창간호 ‘Vol.1 관점의 전환’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다뤘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의 디자이너 인터뷰를 포함해,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의 홍윤희 이사장, 책 ‘마이너리티 디자인’의 저자 사와다 도모히로 등 다양한 접근성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에세이를 담았다.

다른 기업들의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제품이나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 등도 다채롭게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두툼한 손잡이와 얇은 지느러미 모양이 특징인 미국 주방용품 브랜드 ‘옥소(OXO)’의 감자칼 제작 사례를 소개하며 노약자나 손 힘이 약한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호평했다.

이밖에도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접근성을 강조한 콘셉트 화보 ▷포용적 언어 사용을 제안하는 ’모두를 위한 접근성 사전’ 등 장애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바꾸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스크린 리더 사용자들을 고려해 텍스트 중심의 매거진을 기획하고 모든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를 삽입한 점도 특징이다.

LG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매거진 ‘볼드무브’를 접할 수 있도록 전국 10여 곳의 독립 서점에 무료로 비치하고, 5월 중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 제공 AI 서비스인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voice.lg.or.kr)’에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교보문고, 알라딘, 리디북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 플랫폼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5월 중 ‘볼드무브’ 매거진 발간을 기념한 북토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볼드무브’ 매거진 독자들과 만나 LG전자의 접근성 철학과 매거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하는 자리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문가 ‘스토리소사이어티’ 채자영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LG전자에서는 매거진 ‘볼드무브’의 제작을 담당한 HS고객가치혁신실 소속 직원들이 참여해 접근성 철학과 제품 기획 및 디자인 관련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