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직후 샴폐인 세례를 받고 있는 김효주.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우승 직후 샴폐인 세례를 받고 있는 김효주.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11일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도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인 키아라 탐블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쳤다.

김효주는 이로써 지난 해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물리치고 초대 챔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세계 톱랭커의 위용을 뽐냈다.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LET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개인통산 25승째를 거둔 김효주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스스로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우승을 팬들과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다. 골프가 스트레스인데 팬들이 있어 스트레스 없이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9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은 탐블리니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1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3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1타 차 선두를 회복했으며 17번 홀(파3)에서 핀까지 79야드를 남겨두고 친 세 번째 샷을 핀 1m에 붙이며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로 연결시켰다.

국가대표 박서진은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올시즌 처음 컷 통과에 성공했던 박성현은 5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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