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촌마을 경관[울진군 제공]
울진산촌마을 경관[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은 금강송면 전곡·소광·두천리 일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 ‘울진 금강송산지 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는 마지막 현장실사 준비에 나선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실사단이 오는 15∼16일 울진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릴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단은 금강송 에코리움 및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방문하고 작은 물길 봇도랑을 이용한 산지 농업시스템과 산채 재배지를 돌아본다.

또 두천리 주막촌, 화전민 생가터, 화전민 체험관과 선조들이 오간 십이령 옛길들도 방문한다.

울진군은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GIHAS) 등재는 단순한 농업 유산 보전의 의미를 넘어 세계적 가치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전통 지식의 세계적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는 차기 SAG 회의에서 현장 실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결정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FAO 현장 실사가 울진의 전통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 차례의 자문회의 및 보완을 거쳐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진금강송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심사단에 적극 알려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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