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LIV골프]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골프 코리아(총상금 2천500만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디섐보는 2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타일러 구치(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디섐보는 이로써 시즌 첫 승이자 LIV골프 통산 3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인 디섐보는 이번 대회를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는데 대회 첫날부터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했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가 332야드로 LIV골프 선수중 최장타를 치는 디섐보는 이날 4개의 파 5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등 장타력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2023년 3승을 거두며 LIV골프 개인전 챔피언에 올랐던 구치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구치는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으며 최고 성적은 LIV골프 마이애미에서 거둔 공동 12위다.

구치가 속한 스매시GC는 10언더파로 단체전 선두에 올랐다. 구치가 7언더파, 제이슨 코크락이 3언더파, 브룩스 켑카가 1언더파, 그레엄 맥도웰이 이븐파를 각각 기록했다. 단체전 2위는 디섐보가 이끄튼 크러셔스GC로 9언더파를 합작했다.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은 6언더파 66타로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LIV골프 멕시코시티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은 4언더파 68타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출발했다.

대타로 출전한 김민규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버바 왓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티렐 해튼,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그룹에 4타 차로 뒤졌으나 남은 경기에서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톱5 진입도 노려볼 만 하다.

올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중인 김민규는 왓슨이 주장을 맡고 있는 레인지고츠GC의 벤 캠벨(뉴질랜드)이 부상으로 빠지자 대타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김민규는 경기 후 “우리 팀이 단체전 3위에 올랐는데 제 점수가 유용하게 쓰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국계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언헤즈GC의 캡틴인 케빈 나(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니 리(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2위에, 장유빈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에 각각 자리했다. 아이언헤즈GC는 고즈마 진이치로(일본)가 4언더파 68타로 선전해 단체전 성적은 1언더파로 8위다.

장유빈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를 범했으며 두번째 홀인 11번 홀(파4)에서 10타 만에 홀아웃하는 바람에 한 홀서 6타를 잃었다. 장유빈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해 잘 치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며 “11번 홀에서 큰 실수가 나왔고 그걸 만회하려다 보니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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