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째인 29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교체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째인 29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교체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남 진주시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20대 남성이 기물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경남 진주시 강남동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대리점에 들어가 유리병을 던지며 기물을 파손했다.

A 씨는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문제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해킹으로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탈취됐다. SK텔레콤은 가입자의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지만, 2500만 가입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유심 물량으로 ‘유심 대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