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자회사인 아트테크 플랫폼 아티피오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기초자산은 카츠의 회화 ‘Cymbidium Yellow on Red’(2020)로 청약 공모 총액은 8억3000만원이다. 청약은 아티피오 모바일 앱을 통해 1주당 1만원, 최대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아티피오는 이 작품을 지난해 서울옥션 가을 경매에서 7억7700만원에 매입했고, 진품 보증서와 컨디션 리포트를 확보해 작품의 진위와 상태를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유화는 작가가 말년에 집중한 꽃 연작 중 하나로 붉은 바탕에 난초(심비디움)를 클로즈업한 대형 작품이다. 강한 색면 대비와 조형성으로 카츠 특유의 감각을 회화적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카츠는 추상표현주의 전성기였던 1950년대부터 뉴욕 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독자적인 구상 회화 양식을 구축해왔다. 최근 구겐하임미술관 회고전과 국가예술훈장 수훈으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청약은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내달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작품은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 내 헤럴드갤러리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과 함께 전시된다. 아티피오는 이번 증권 발행을 통해 대중의 고가 미술품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티피오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2021년작 아이패드 드로잉 작품 ‘30th May 2021, From the Studio’를 기초자산으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했으나, 일반 투자자 청약률은 39.3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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