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부지·풍부한 용수 강점

AI데이터센터 등 유치 추진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계획도 [BS한양 제공]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계획도 [BS한양 제공]

BS한양·BS산업 등이 속한 BS그룹이 전라남도 등과 함께 해남군에 개발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과 넓은 부지 등을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시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일사량과 풍속 등 기후조건을 기반으로 하는 재생에너지를 갖추고 있으며, 약 2090만㎡(632만평) 규모의 넓은 부지와 산업용수 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유치에 필요한 핵심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BS그룹은 앞서 TGK, 삼성물산, LG CNS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들과 함께 솔라시도 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전라남도가 ‘AI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AI데이터센터 최적지로 부각되면서 솔라시도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솔라시도 반경 15km 이내 다양한 기업이 총 4GW 의 육상태양광 및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영산강 간척지의 태양광 집적화단지(3GW) 조성과 서남해안권 해상풍력(7GW) 자원을 활용해 총 10GW 규모의 발전단지도 가능하다.

게다가 솔라시도의 토지는 기업도시특별법에 의거한 개발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고, 조성 공사가 상당 수준 진행돼 있다. 지난해 6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부지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도시 특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소득 및 법인세, 취득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고,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솔라시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 전라남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BS그룹은 솔라시도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토지 및 주거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RCS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학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호텔신라와 위탁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솔라시도 내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병원 유치와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 개발을 통해 의료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