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리츠운용, 국토부 ‘리츠 AMC 설립인가’ 획득

그룹 “사업군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부동산금융 시장에 뛰어든다.

그룹 계열 유진리츠운용(대표 권오정)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인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리츠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섬유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은 올해 2월 70억원 규모의 신규 출자를 했다. AMC 설립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진리츠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를 계기로 유진리츠운용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중심의 사업구조에 금융기능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그룹은 기존 사업구조에 부동산금융을 더해 사업군 구성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리츠를 통해 장기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체계적이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리츠 AMC 인가획득을 통해 그룹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리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춘 리츠상품을 선보여 신뢰받는 디벨로퍼로 자리잡겠다”고 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