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갤럭시노트7에서 ‘홍채인식’ 기술로 주목받은 삼성전자의 다음 행보는 ‘폴더블(접히는) 폰’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갤럭시노트 엣지를 출시한 이후 엣지(edge) OLED는 2017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인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한다.

내년부터 애플 등을 포함한 글로벌 상위 10개 스마트폰 업체 대부분이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규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폼팩터와 기술 리더십 구축을 위해 내년쯤 세계 최초의 폴더블 폰 상용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미 폴더블 폰 하드웨어 상의 핵심 소재와 플렉서블 패널, CPI 필름, 터치기술, 드라이버IC, 통합모듈 등은 상업화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폴리이미드(PI) 기판의 접히는 OLED 패널 양산이 시작됐고, 커버 글라스를 대체하는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의 내구성도 통과됐다.

폴더블에 최적화된 신규 터치기술은 갤럭시노트7에 성공적으로 적용됐고 필름 타입의 드라이브IC, 플렉서블 통합모듈 등 폴더블 폰 부품들의 선행개발도 완료됐다.

현대증권은 글로벌 스마트폰에서 폴더블 폰 출하비중이 2017년 0.1%에서 2020년 5.4%까지 확대되며 1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한번 접히는 ‘C type’에서 2017~2018년에 두 번 접히는 ‘G type’과 양면으로 접히는 ‘S type’ 등으로 진화할 것으로 봤다. 화면도 2개에서 3~4개로 탑재되는 화면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폰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는 물론 OLED 소재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 SKC코오롱PI와 장비업체인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비아트론, 동아엘텍 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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