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난 10년간 무수히 많은 기록을 세웠다. 빅뱅의 이름 앞에는 ‘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멤버 태양은 “기록을 염두하고 뭔가를 한 적은 없었다. 10년을 돌아보니 ‘최초’ 타이틀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도 있다”며 “그 부담이 저희에겐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8월 19일 공식 데뷔한 빅뱅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한국가수 최초로 2011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에서 ‘월드와이드액트’ 부문을 수상했고, 이듬해 한국가수로서 최다 기록인 24개 도시 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 투어를 통해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13개국 32개 도시 66회 공연에 약 150만 명을 동원한 두 번째 월드 투어인 ‘메이드 투어(MADE TOUR)’를 마치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빅뱅의 전무후무했던 지난 10년의 기록을 알아봤다. ▶ 2억4000만…‘판타스틱 베이비’, 유튜브 조회수=빅뱅은 내놓는 곡마다 유튜브 조회수의 기록을 세웠다. 2012년 3월 6일 유튜브에 공개된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는 5일 기준 약 2억4034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국 그룹 최초로 2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기록이다.

빅뱅의 뒤는 빅뱅이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뱅뱅뱅(BANG BANG BANG)’ 뮤직비디오 역시 이날 기준 1억 6146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루저(LOSER)’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다. ‘루저’ 뮤직비디오는 2015년 4월 공개됐다. 미국 빌보드, FUSE TV 등 주요 외신들에 집중 조명을 받았다. 공개 88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한 기록도 세웠다.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는 또 있다. 지디&태양의 ‘굿보이’로, 현재까지 1억 1481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빅뱅은 이로써 1억뷰 뮤직비디오를 4개를 보유한 한국 최고의 보이그룹이 됐다.

▶ 506억…K팝스타 최초 포브스 ‘세계 100대 수입스타’ 선정=빅뱅은 지난 7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유명인사 100인’ 중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K팝스타 최초의 기록이다.

빅뱅은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약 4400만 달러(한화 506억원)를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이 수치는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남성그룹 마룬5의 연간 수입인 3350만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라며 “빅뱅은 마르틴 개릭스(네덜란드 출신 DJ)보다 많은 수입을 올렸고,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못지않다”고 보도했다.

1000만…지드래곤, 아시아 남자스타 최초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기록=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아시아 남자 셀러브리티 최초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만을 기록했다. 지난 5월 팔로워 900만을 돌파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0만 명의 팔로워가 추가됐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중 1000만 팔로워를 달성한 스타는 인도네시아의 여배우와 여가수뿐이다.

지드래곤은 앞서 2013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3 연간차트에서 국내가수 최초로 9위에 올랐으며, 세계적인 웹매거진 하이프비스트가 선정한 2015년 영향력 있는 100인 중 1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기록이다.

100회…전 세계 최다 공연 횟수=최근 미국 빌보드는 지난 3년간 전 세계에서 K팝 공연이 열린 횟수를 발표하며 빅뱅이 총 100회 공연으로 최다 공연 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빅뱅은 2012년 첫 월드투어(‘얼라이브 투어’)를 개최, 당시 한국 가수로는 최다인 12개국에서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년 만에 다시 진행, 지난 3월 막을 내린 월드투어(‘메이드’)는 총 13개국 32개도시 66회 공연으로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빅뱅은 그들 스스로의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 가수로서는 최다 지역인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25만명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일본 역시 4개 도시 18회 공연으로 91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에서 세운 이 기록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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