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1등주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대장주 선호 전략이 올 들어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업종 대표주 18개 가운데 10개만이 플러스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 18개 업종의 시가총액 1위 종목 주가 상승률은 작년 말 대비 평균 4.10%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 보다 2.4%포인트 높은 수준이나, 업종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종목도 속출했다.
가장 많이 오른 대표주는 케이씨텍(의료정밀 업종)이다.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케이씨텍 주가는 작년 말 1만1350원에서 전날 1만7400원으로 53.3% 상승했다. 같은기간 의료정밀업종지수는 2259.93에서 2445.78로 8.22% 상승했다.
케이씨텍은 삼성전자의 V-낸드 확장 투자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자회사 티씨케이의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그 다음으로 철강금속업종(16.16%)의 포스코(33.93%), 비금속광물업종(8.01%)의 아이에스동서(27.42%), 전기가스업종(22.53%
)의 한국전력(25.80%), 건설업종(7.20%)의 현대건설(23.6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기전자업종(15.82%)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1년 4개월 만에 150만원대에 올라서면서 올 들어 주가가 20.40% 올랐다. 또한 이들 종목은 업종 평균 상승률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 대표주의 면모를 자랑했다.
서비스업종인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라인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등에 힘입어 업종지수가 -7.02% 하락했음에도 7.14% 올랐다.
하지만 한온시스템(7.90%)과 SK텔레콤(2.55%)은 오르긴 했지만 각각 소속 업종인 기계(10.40%), 통신업(7.16%) 평균치보다 상승률이 떨어져 업종대표 종목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한편 업종 대표주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섬유ㆍ의복업종의 한세실업이다.
5만3000원에서 3만250원으로 42.92% 폭락했다.
하락폭 순으로는 오리온(음식료ㆍ-22.13%), 한미약품(의약품ㆍ-21.70%), 현대글로비스(운수창고ㆍ-15.54%), 삼성생명(금융업ㆍ-12.18%), 현대차(운수장비ㆍ-11.41%), 아모레퍼시픽(화학ㆍ-10.98%), 삼성물산(유통업ㆍ-3.93%)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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