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유교랜드’의 새 이름을 짓기위해 오는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기존 명칭이 다소 보수적이고 엄숙한 이미지로 인식돼 관광시설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안동시의 설명이다.
안동시는 유교랜드의 명칭 변경과 함께 시설 내부 전시콘텐츠 보완 및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 시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교랜드를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참신한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안동시청 누리집에서 공고문 내 서식을 작성 후 담당자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새 명칭은 유교랜드의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통문화 체험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복합문화공간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
응모작은 1차 실무 검토, 2차 내부 설문조사, 3차 명칭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우수(1명), 우수(1명), 장려(2명) 등 총 4개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 공모를 통해 유교랜드가 보다 친숙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며“시설 활성화 계획도 조기 추진해 유교랜드가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주요시설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430억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3층, 전체면적 1만3349㎡ 규모로 문을 연 유교랜드는 개관 이후 10여년간 적자를 이어갔다. 한 해 9~10억원 정도로 예상한 입장 수익은 실제 2∼3억원에 그쳤다.
결국 2023년 초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이후 같은 해 10월 말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방식의 유교 체험 박물관 기능을 갖추고 다시 문을 열면서 시는 48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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