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5% 상당 4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주당 650원 현금배당...“주주환원 정책 강화”
![BNK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5% 늘어난 8027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6/news-p.v1.20250206.0fd787a7e19e49c88304a4512bbf37dd_P1.jpg)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둔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80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98억원)보다 1629억원(25.5%)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이 증가하고, PF 충당금 등 미래 부실에 대비한 대손비용이 줄어든 효과가 컸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은행 부문은 전년 대비 1356억원(부산은행 764억원, 경남은행 592억원) 증가한 77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 부문도 전년 대비 249억원 증가한 1679억원(캐피탈 182억원, 투자증권 52억원, 저축은행 8억원, 자산운용 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고, 연체율은 0.94%로 전 분기 대비 4bp(1bp=0.01%) 개선됐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기말 배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35%를 보였다.
한편, BNK금융 이사회는 배당 성향 26%, 주당 650원(중간 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기순이익의 5% 상당인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은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규모(330억원)보다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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