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2011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12월 3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연예대상’을 품에 안았다.

트로피를 받은 유재석은 “어제도 큰 상을 받았는데, 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올초까지만 해도 ‘런닝맨’이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이런 상을 받을 상황이 아니었고, 꿈도 꿀 수 없었다. 이시기를 겪고 함께 와준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런닝맨’이 어려울 당시 내부적으로 많은 말들이 오갔다. 내심 시청률에 얽매이지 말라고 말했지만 조마조마 했던 것은 사실이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함께 하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연예계를 잠정은퇴 한 강호동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유재석은 “얼마 전 형님(강호동)과 통화했었는데 나에게 해준 마지막 말이 ‘씩씩하게 가라’였다. 정말 보고 싶고, 2012년에는 함께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우수상 부문에는 김병만(버라이어티)과 이승기(토크쇼)가 각각 트로피를 차지했다. 트로피를 받은 김병만은 “옮긴 건 아니지만, 정말 다른 방송국 있다가 오면 신인상부터 시작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나를 빙상장과 정글로 이끌어준 제작진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김병만은 공로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이승기는 “초보 MC를 믿고 잘한다고 해주신 제작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예능을 하시는 이경규, 유재석, 김병만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함께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셨던 강호동 형님의 빈자리가 이 순간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며 “형님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정말 그립다”라고 강호동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네티즌 최고인기상을 수상한 이승기는 2관왕에 올랐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떨리고 긴장된다. ‘키스 앤 크라이’를 멋있게 제작해준 SBS에 감사하다. 추운 얼음 위에서 고생해준 출연진들 존경한다. 정말 기대도 안했던 노력과 열정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피겨스케이팅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달라”라고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은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트로피를 받은 조효진 PD는 “지난해 네티즌 프로그램상을 탔을 때도 쑥스러웠는데 이번에도 창피하다. 작년 이맘때쯤 유재석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묵묵하게 보여주자’고 조언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명이 아닌 여러명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새해에도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짝’(버라이어티 부문)과 ‘강심장’(토크쇼 부문)은 우수 프로그램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프로듀서 MC상은 이경규가 차지했다. 그는 “대상 후보인데 중간에 프로듀서 상을 받았다. 참으로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이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내년에는 반드시 대상을 받겠다” 재치 넘친 소감을 전했다.

‘런닝맨’에 출연하는 김종국과 송지효는 나란히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고, 토크쇼 부문에는 붐, 이특, 조혜련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토크쇼 부문에는 팽현숙과 신동 정주리가 트로피를 차지했고,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박준금, 하하, 유인나가 수상했다.

신인상 예능MC부문은 한혜진, 신인상 버라이어티부문은 이광수, 신인상 코미디부문은 강재준, 우수상 코미디부문은 손민혁, 홍현희 등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방송 작가상은 박현숙(런닝맨) , 최경(SBS스페셜), 베스트 커플상은 팽현숙 ,최양락, 베스트 팀워크상은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아나운서상은 김소원, 라디오 DJ상은 최백호, 박소현이 차지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신인상 예능MC부문 =한혜진(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신인상 버라이어티부문 = 이광수(런닝맨), 신인상 코미디부문 = 강재준(개그투나잇), ▲우수상 코미디부문 = 손민혁, 홍현희(개그투나잇), ▲방송 작가상 =박현숙(런닝맨), 최경(SBS스페셜), ▲베스트 커플상 = 팽현숙, 최양락(자기야), ▲베스트 팀워크상 =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아나운서상 = 김소원(기적의 오디션), ▲라디오 DJ상 =최백호(최백호의 낭만시대), 박소현(박소현의 러브게임), ▲공로상 =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팽현숙(자기야), 신동(강심장), 정주리(강심장),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부문 = 박준금(키스 앤 크라이), 하하(런닝맨), 유인나(한밤의 TV연예), ▲우수상 버라이어티부문 = 김종국, 송지효(런닝맨), ▲우수상 토크쇼부문 = 붐(강심장, 스타킹), 이특(강심장), 조혜련(스타킹, 붕어빵), ▲네티즌 최고인기상 = 이승기(강심장), ▲프로듀서 MC상 =이경규, ▲우수 프로그램상 토크쇼부문 = ‘강심장’, ▲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부문 = 남규홍(짝), ▲최우수프로그램상 = ‘런닝맨’, ▲특별상 = 김연아(키스앤크라이), ▲최우수상 토크쇼부문 = 이승기, ▲최우수상 버라이어티부문 = 김병만 ▲대상 = 유재석

이슈팀기자/ hee@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