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마사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싱가포르 오픈경주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주인공은 ‘파랑주의보’와 ‘트리플파이브’, ‘올웨이즈위너’ 다.

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4시 50분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에서 원정경주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의 경마 시행체인 터프클럽(STC)이 개최하는 KRA 트로피 경주로 3세 이상만 출전가능하다. 총 상금은 25만 싱가포르 달러다.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국제화와 PARTⅡ 승격을 위해 다양한 국제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싱가포르 오픈경주 역시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한국 경주마의 역량과 경험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우수마의 출전 장려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장려금 지급은 물론, 입상순위에 따른 인센티브, 출전마 수송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파랑주의보’는 레이팅이 102로서 신청마들 중에서 가장 높았다. 경주기록도 가장 우수했으며, 지난해 한일교류경주 당시 일본 오이경마장에 원정 출전한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다음으로 ‘트리플파이브’는 3세마라 부담중량 이점(-3kg)이 크며, 최근 연승가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플러스로 작용했다. ‘올웨이즈위너’는 유일한 국산마로서 직전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1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다. 올해 ‘JRA트로피’와 ‘세계일보배’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거세마이기도 하다.

출전마들은 수출검역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출국해 15일부터 싱가포르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출전마들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오는 20일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현지 적응실패, 컨디션 난조 등이 겹쳐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그런 부분들을 더욱 신경 써서 싱가포르 우수마들에게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2013년 최초로 경주중계를 수출한 이래 올해까지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국가다. 이를 기념해 한국마사회는 KRA 트로피경주와 별개로, 크란지경마장 일대에서 현장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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