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실태조사 계획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교육부가 학교 급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 학교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실태조사도벌일 계획이다.

이는 최근 대전 한 초등학교의 부실 급식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고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학교 급식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온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학교급식 식단과 사진의 홈페이지 공개 여부를 올해부터 초ㆍ중ㆍ고교급식 운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각 학교가 홈페이지에 ‘급식 코너’를 만들어 그날그날의 식단과 급식 사진(배식된 식판을 찍은 사진)을 올리도록 하고, 올리지 않은 학교는 매년 두 차례씩 하는 급식운영 평가에서 감점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지난 3월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서를 개정, 각 학교에 안내했다.

현재 전국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전체 1만1698개교에서 100% 급식을 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락을 싸오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전체 615만명의 학생 중 614만명이 급식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 전에도 홈페이지에 자체적으로 급식 사진을 올린 학교들이있었지만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도록 평가와 연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급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 먹거리 문제에서 학부모와의 신뢰를 쌓는 방안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에 논란이 된 대전 봉산초의 경우 꽤 오랜 기간 급식 문제를 놓고 학교와 학부모, 영양교사와 조리사 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급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재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 운영하는 학교급식 점검단(모니터단)을 대상으로 통합 점검단을 발족하고, 모니터링 설문 도구와 매뉴얼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매년 하는 학생, 학부모 대상 급식 만족도 조사와 별개로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전 기초조사를 해 조사 방식, 항목 등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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