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또 오해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로코퀸에 등극한 서현진이 연애스타일을 언급했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지난 28일 자체 최고 시청률(10.6%.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만난 서현진은 “실제로는 좋아하는 내색도 못 하고 고백도 못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먼저 나를 좋아하기만을 바라는 답답이”라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놨다.
극중 오해영과는 정반대다.
10회 방송에서 바닷가를 찾아 술을 먹은 뒤 대리기사를 부르려는 박도경(에릭)에게 오해영이 “바닷가까지 와서 술도 먹고 키스도 했는데 대리를 부르는 게 말이 되냐”고 타박하며 허무한 표정으로 인근 모텔을 바라보는 장면이 좋았던 것도 그래서다. “속 시원하던데요 (웃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해영이가 정말 귀여웠어요.”
지난달 초 2.1%의 시청률로 시작한 ‘또 오해영’은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결국 10%를 돌파하며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결혼식 전날 파혼 당하는 상처를 입고도 새로 찾아온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30대 직장여성 오해영의 인기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서현진은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게 이렇게 기분이 좋은 일인지 몰랐다“며 ”대본을 보며 내가 울고 웃은 포인트들이 공감 받았다는 뜻이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옆집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에 자연스럽게 가슴이 뛰었고 박도경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모니터링하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왔다”며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더라”고도 털어놨다.
이날 서현진은 “얼마 전 박희본 언니 결혼식에 갔는데 엄청 부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현진과 박희본은 걸그룹 밀크 출신 배우. 서현진은 박희본과의 오랜 인연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직접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희본 언니 결혼식에서 사연 있는 여자처럼 울었다. 너무 울었다. 왜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다. 창피하게 울었다”면서 “일단 부럽고, 좋은 사람 만난 것이 기뻤다. 박희본 언니가 용기 있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현진은 “저는 결혼하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하고 싶다는 남자를 만난 것은 어떤 기분일까도 궁금하다. 느껴보고 싶다”며 “옛날에는 연애는 곧 결혼이라는 생각을 전혀 안했다. 저도 나이를 해영이만큼 먹다 보니까 결혼을 바라보는 연애를 해야 하나 싶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게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서현진은 ‘또 오해영’에서 오해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매회 깊은 공감을 부르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