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를 수행한 DGIST 김상동(왼쪽)·김봉석 박사.[DGIST 제공]
이번 연구를 수행한 DGIST 김상동(왼쪽)·김봉석 박사.[D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미래자동차연구부 김상동·김봉석 박사 공동연구팀이 기존 저해상도 레이더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대역폭 확장 없이 기존 하드웨어 사양에서 정밀한 사물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차량용 및 항공용 레이더는 사물 인식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해상도 향상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대역폭을 늘리거나 복잡도가 높은 초고해상도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는 높은 비용과 시스템의 복잡성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 도식화.[DGIST 제공]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 도식화.[DGIST 제공]

연구팀은 레이더 신호의 포락선(envelope)에 담긴 추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신 신호의 외곽선 특징을 분석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대역폭을 확장하지 않고도 타겟 구분 능력을 크게 개선한 새로운 기술은 동일한 레이더 하드웨어에서 신호처리를 통해 약 2배의 해상도 개선을 이루며, 차량 내부 및 외부 사물의 정밀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김봉석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센서 및 신호처리 분야의 최상위 저널에 발표됐다”면서 “후속연구를 통해 고도화하여 자율주행 차량 및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IEEE 센서 저널’에 게재됐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