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특성을 반영한 현장 활동
다양한 주체들과 나눔 이벤트 추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온기나눔 캠페인’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와 대한적십자사 등 15곳이 참여하는 ‘범국민 추진본부’와 지자체별로 구성된 ‘지역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봉사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겨울철 특성을 반영하여 ▷주변의 이웃에게 온기 전하기 ▷이웃과 함께 따뜻함 더하기 ▷겨울철 안전 살피기 등 유형별 현장활동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 참여에서부터 취약계층에게 방한용품 전달하기 및 쪽방촌 단열 보강 돕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와 해맞이·명절맞이 음식 함께 만들기, 외국인·다문화가족과 함께 나눔 행사 즐기기, 산불 예방 및 집주변 눈 치우기, 폭설 피해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참여기관·단체 및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1주년 성과를 알리는 홍보 활동도 전개된다.
행안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나눔과 봉사를 독려하는 통화연결음 제작에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온기나눔 캠페인’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캠페인 현장을 보여주는 온라인 전시관을 12월 한 달 동안 운영한다.
지난 11월 27일 행안부와 ‘온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에서도 집중기간 동안 자체 이벤트와 홍보 활동을 통해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자원봉사 주간과 9일부터 15일까지 기부 주간에 봉사와 기부 실천 서약에 참여한 고객 선착순 5만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하나금융그룹)도 내년 1월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의류·인형·가방 등을 기부받고, 기부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지역생활 플랫폼 ‘당근’은 자원봉사 주간 동안 자원봉사 경험을 이웃과 공유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사랑의 온기가 더욱 필요한 연말연시에 나눔과 봉사의 손길이 구석구석 닿을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모두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집중기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온기나눔’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