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29일 달서구 대천동 소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설기지에서 시, 구·군 합동 제설장비 가동 모의 훈련을 개최했다.
대구시 재난대책본부에서 주관한 이날 훈련은 9개 구·군 제설담당 직원 약 50여명이 제설차량을 직접 가지고 공단 제설기지에 집결해 제설장비를 장착하고 가동하는 훈련을 실전같이 실시했다.
또 공단의 제설장비를 견학하고 제설장비 가동 시연도 참관했으며 제설방법 개선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하여 의견도 나눴다.
공단은 신천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6개 노선(56km)의 제설을 담당하며 주요 간선도로 14개 노선(112km)의 구·군 제설작업도 지원한다.
9개 구·군에서는 시가지 간선도로 48개 노선(232km)과 이면도로 제설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는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제설제 3437톤을 확보해 목표량 대비 112%를 비축했으며 공공·민간 동원가능 제설장비 820대를 확보했다.
강설예보 시 제설장비를 사전 배치하고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며 대설·한파 등 기상특보 시에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상황 근무를 실시하는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총력 대응한다.
특히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쓸기’ 범시민운동으로 시민참여 유도, 도로 살얼음 대비 설해 취약구간(48개소) 결빙 1시간 전 제설제 사전 살포, 공공·민간 동원가능 제설장비 정기적 점검, 시 직원 거주지 주변 행정복지센터 제설을 지원하는 4대 주요 강설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구·군에서 자체 제설장비 가동훈련은 하지만 좀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을 하기 위해 합동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역 내에서도 제설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제설차량 등 공공·민간 제설장비를 총동원하고 상호 지원해 주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시민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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