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톱3를 유지했다. 벌써 5주째 차트인 중이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1위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 2위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파트‘는 지난달 4위로 ’톱 100‘에 진입한 뒤 그다음 주 2위를 기록했고, 이후 3주 연속 3위를 지키고 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전날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재팬’ 1일 차 시상식에서 ‘아파트’(APT.)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두 사람은 클럽처럼 꾸민 무대에서 같은 색상과 스타일의 양복을 입고 뮤직비디오에서 보던 모습처럼 자연스러운 호흡의 ‘아파트’를 선보였다. 라이브 밴드에 맞춰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를 때엔 관객들의 함성과 ‘아파트’ 떼창이 떠나지 않았다. 로제는 특히 브루노 마스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흥을 끌어올렸다. 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구절과 밴드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은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로 25위를 차지하며 싱글차트에 첫 진입했다.
이번 순위는 진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성적이다.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44위)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61위) 대비 월등히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 기반의 팝 장르 곡으로, 희망을 향해 달려나가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앨범차트에선 그룹 에이티즈의 열한 번째 미니음반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가 4위로 첫 진입했다. K-팝 가수가 1년 내 발매한 앨범 3장을 연속으로 영국 앨범차트 5위권에 진입시킨 사례는 에이티즈가 최초다. ’골든 아워 : 파트 2‘는 에이티즈가 마음을 다하는 사랑의 순간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