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글로벌협력 R&E 학술·문화교류회 성료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2일 ‘2024년 글로벌협력 R&E 학술·문화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과학영재와 교사, 정책전문가를 포함한 85명이 참여, 학술과 문화 교류를 통한 미래 과학기술자로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과학연구와 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2024년 글로벌협력 R&E는 한국과 미국의 과학영재를 연결하여 함께 협력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구 과정에서 서로 다른 연구적 관점과 방법 등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구성했다.
글로벌협력 R&E는 특히 ‘과학영재 발굴·육성 정책 영역 확장’이라는 두 번째 주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로 과학영재의 양성·활동 무대를 확장하며, 한국과 미국의 과학영재가 함께 협력연구를 수행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연구적 관점을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R&E(Research and Education)는 학생들이 전문가(대학교수,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과학 연구에 참여하면서 탐구 능력과 자기주도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첨단과학지식, 과학연구방법, 과학적 논의 과정 등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과학자로서 삶을 체득하는 교육 형태를 말한다.
올해는 한국 13개 과학고·영재학교 및 미국 5개 우수 고등학교 등 총 118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 중 미국 4개교 학생과 교사가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에서 열리는 ‘2024년 글로벌협력 R&E 학술·문화교류회’에 참여한다.
글로벌협력 R&E 학술·문화교류회는 ▷과학고 방문 교류(한성과학고등학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문화교류 활동 ▷학술교류회 ▷KOSAC-ACES 교사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학생들이 협력연구의 중간 성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유하고, 전문 멘토들의 자문을 받는 학술교류회는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역할을 했다.
문화교류 활동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도슨트 투어와 전통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미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친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KOSAC-ACES 교사 워크숍에서는 양국의 교사들이 글로벌협력 R&E 지도 경험에 기반하여 과학영재 교육 지도법을 공유하고 양국의 교육체계에 대해 논의하며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협력 R&E 프로그램이 양국의 과학영재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