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대비 무게 30% 감소 가능

모빌리티, 가전제품 등에 사용돼

롯데케미칼
이창욱(오른쪽) 롯데케미칼 모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인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재(이하 LFT)가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기업의 미래 수출동력 확보 및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 제도이다.

이 인증 제도는 ▷세계 5위 이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시장규모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수출규모 500만달러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향후 7년 이내에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등으로 구분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6종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롯데케미칼 LFT는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강철 소재 대비 약 30% 가량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단섬유 제품 대비 높은 기계적 물성을 가지고 있어 모빌리티 구조물 및 가전제품,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EV) 성장과 함께 경량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다양한 용도 개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