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는 전세계 450만 네트워크 숙소의 비용을 분석한 결과 가성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태국 핫야이,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인도 바라나시가 꼽혔다고 19일 밝혔다.
태국 남부 핫야이(Hat Yai)는 1박 평균 약 6만4000원으로 아시아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여행지로 선정돼, 연말 알뜰한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는 6만5000원, 인도 바라나시는 6만8000원이었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 모두 즐기는 곳들이다.
성수비 비수기 관계없이, 태국 핫야이는 아고다가 공개하는 가성비 최고 목록에서 여름에 이어 또 한 번1위를 차지했다.
군침 도는 길거리 음식과 시장으로 유명한 태국의 남부의 이 도시는 연말 휴가철에는 화려한 장식과 지역 축제로 흥이 넘친다. 김용마켓(Kim Yong Market)은 크리스마스 쇼핑으로 인기가 높다.
솔로(Solo)라고도 알려진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는 자바(Java) 전통 예술과 공예품으로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이 도시는 케라톤 수라카르타(Keraton Surakarta) 왕궁과 파사르 게데(Pasar Gede)시장으로 유명하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전통 공연과 지역 별미들을 즐기며 휴가를 보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인도 바라나시에서 여행자는 영적 경험, 문화적 신비감을 느낀다. 강가로 이어지는 층계인 가트(ghat)로 유명한 갠지스(Ganges)강은 사색과 축복 분위기로 여행자의 서정을 인도한다.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바라나시는 조명과 축제로 꾸며지며, 방문객들에게 영적인 체험과 연말 축제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베트남 달랏 지역은 평균 객실 요금 8만6000원으로 가성비 여행지 4위에 랭크됐다. 달랏은 베트남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여행지로 여름에 이어 다시 한번 아고다 베스트에 올랐다.
프랑스 지배층의 휴양지였던 달랏은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다가오면서 반짝이는 조명과 떠들썩한 축제로 동양 속 서양의 특별한 흥을 발산한다. 해발고도가 높아 12월은 놀기좋은 가을날씨이다.
말레이시아 미리(Miri)는 평균 객실 요금 9만원으로 가성비 여행지 5위에 올랐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미리는 사라왁(Sarawak) 북쪽 해안가에 위치한 보르네오(Borneo) 섬의 휴양도시이다.
방문객들은 니아 동굴(Niah Caves)을 탐험하고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 후, 미리 타임스 스퀘어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든다.
필리핀 수빅은 평균 객실 요금 11만9000원으로 가성비 6위에 올랐다. 물론 전세계에 10만원 미만의 숙소가 차고 넘치지만, 여기에 소개하는 숙소들은 상당 만족감을 가질 만한 캐파가 있는 곳들인데 싸다는 뜻이다.
화창한 해변가와 모험심을 부르는 수빅은 열대 휴양지로 제격이다.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는 긴 연휴 기간으로, 이때 수빅은 가족 단위의 즐길거리와 활기찬 현지 시장으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닷가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축하하기에 즐거운 환경을 제공하는 휴양지이다.
대만 타이퉁은 가성비 7위(객실 평균 요금 13만9000원)이다. 타이퉁은 대만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여 가장 빨리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장소로 각광받는다.
11월부터 시작하는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로 인기가 높다고 아고다측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