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앱 내 VIP 전용페이지 개설
백화점에 없었던 상품·서비스 제안
오프라인 중심 서비스, 온라인 확장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VIP(우수고객)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인다.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채널 ‘더 쇼케이스’를 열고, 기존 백화점 또는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19일 개설한 더 쇼케이스는 VIP 고객 대상으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초고가 럭셔리 여행 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구매나 체험 기회를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른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VIP 서비스를 앱 기반의 디지털 경험으로 확장에 나선다. 앱 기반의 혜택 플랫폼이 가능해진 것은 신세계 VIP의 앱 이용도가 높아지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모바일 앱을 전면 리뉴얼하면서 라운지 예약이나 멤버스바 스마트 오더 등 VIP 혜택과 기능을 집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VIP 고객들의 앱 사용률이 98%까지 오르며 모든 신세계 VIP가 모이는 장으로 거듭났다.
더 쇼케이스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 등 3040대의 니즈를 충족하는 폴스타의 젊은 감각에 주목했다. 실제 신세계 VIP 중 3040대 비중은 작년 기준 절반을 넘는 54%다.
폴스타는 국내에서 어떤 경로로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프로모션(틴팅 및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지만, 더 쇼케이스에서는 신세계 VIP 실적 인정(구매액의 30%)과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다.
폴스타는 신세계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지정해 구매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1대 1로 밀착 관리한다. 또 올해 12월까지 강남점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의 VIP 발렛 라운지를 활용해 신세계 전용 폴스타4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뱅앤올룹슨(B&O) 포터블 스피커도 추가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VIP 혜택을 신세계의 ‘디지털 점포’인 앱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으로 최고의 만족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