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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원 싸진 ‘갤럭시Z플립3’ 진짜 이런 모습?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플립3, 확 싸진다는데… 디자인은 어떨까?”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선다. ‘갤럭시Z플립3’ 모델 가격을 전작보다 크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급형 모델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고, 클램셸(조개껍데기) 폴더블폰을 최전선에 내세워 폴더블폰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다. 가격을 낮춘 만큼 하드웨어 스펙 업그레이드는 크지 않다. 대신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 투톤 컬러 채택 등 디자인을 확 바꾼다.

10일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Z플립3의 3D 예상 렌더링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유출된 갤럭시Z플립3 홍보 영상과 특허 문서가 바탕이 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다. 전화·메시지 알림, 음악재생 제어바로 활용할 수 있는 외부 화면이 확 커졌다. 기존에는 1.1인치에 불과했으나 1.82인치로 커졌다. 메시지 확인 등이 가능해 사용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커버 디스플레이 왼쪽에는 카메라 2개가 세로로 배치된다.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주변을 어두운 색으로 마감해 투톤 디자인을 구현했다. 베이지·그린·퍼플·그레이 등 화려한 본체 색상과 대비된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갤럭시Z플립3는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의 선수로 지목됐다. 전작 대비 가격이 30만~50만원가량 낮을 전망이다.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는 990달러 혹은 1190달러다. 전작(1450달러)보다 저렴해진다. 국내 출고가는 110만~130만원대가 예상된다. 일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셈이다. 지난해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165만원이었다.

갤럭시Z플립은 폴더블폰 중에서도 일반 사용자가 진입하기 쉬운 모델이다. 펼쳤을 때 크기가 6.7인치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내부 UI 등이 기존 스마트폰과 차이 없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7.6인치 대화면의 ‘갤럭시Z폴드2’보다 많이 팔렸다.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110만대, 갤럭시Z폴드2는 80만대가량이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시장조사업체 DSCC).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스펙은 소폭 업그레이드에 그친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120㎐로 높아져 화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IP 등급 수준의 방수·방진, 내부 디스플레이 강도, 프레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내구성이 강화된다.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하게 2개가 배치된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Z플립3를 포함해 ‘갤럭시Z폴드3’ ‘갤럭시S21FE’ 등 3종의 신제품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는 대신,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양옆으로 펼치는 갤럭시Z폴드3는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최상위 모델이 된다. 스타일러스펜(S펜) 지원과 더불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 카메라 구멍 없는 풀스크린을 구현한다. 갤럭시S21FE는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1’ 시리즈의 특징을 이어받으면서도 가격을 낮춘다. 6.4인치 크기로 갤럭시S21보다 크고, ‘갤럭시S21 플러스’보다는 작다. 예상 가격은 70만원대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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