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본격화한 무더위, 에너지 절감 아파트 눈길가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각종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한다. 그러면서 각 가정에선 덩달아 ‘관리비 폭탄’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마련이다.

올 여름도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상청이 내놓은 ‘6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평균기온은 21.7도로, 평년(21.2도)보다 0.5도 높았다. 서울의 평균기온은 23.6도로, 1908년 이후 네 번째로 더운 달로 기록됐다.

이런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에너지 절감 아파트’가 시장의 관심을 모은다. 업계에서는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여부도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달 분양에 돌입하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 조감도.

실제 최근 등장하는 아파트에는 에너지 사용량 목표치 설정 알림,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신안이 7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에 선보이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은 에너지효율 2등급(에너지 절감율 30% 이상 40% 미만) 예비인증 단지다. 에너지 손실을 차단하는 ‘로이 이중창’이 적용되고 일괄 소등ㆍ대기전력 자동차단 스위치 등이 설치된다. 단지 내 태양열 발전시스템도 들어선다. 총 576가구(전용면적 69·84㎡) 규모의 단지다.

GS건설이 지난달 경기도 부천에서 분양을 시작한 ‘상동스카이뷰자이’도 관리비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설비들을 갖췄다. 승강기 운행 중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재사용하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엔 LED조명을 설치한다.

에너지 사용량 목표치 설정 알림, 우수재활용시스템, 고기밀성 단열창호도 적용된다. 총 405가구 규모며, 전용면적은 84㎡ 단일 평면으로 구성된다.

㈜한양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를 분양중이다. 단지에는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가 각 가정에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전원 코드를 직접 뽑지 않아도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설비다. 총 294가구 규모(전용 84㎡)의 단지다.

중흥토건은 세종시 2-1생활권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M2, L2 블록)’를 분양중이다. 단지 안에는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생활용수로 활용 가능한 빗물 재활용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된다. M2블록은 총 1076가구(전용 51~115㎡), L2블록은 370가구(전용 84~115㎡)로 각각 구성된다.

whywh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