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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DP 높은 지역, 부동산 시장도 순풍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GRDP(지역내총생산)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도별 GDP(국민총생산)‘로 불리는 GRDP가 높은 지역일수록 아파트 분양이 잘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ㆍ군 단위 GRDP 상위 지역은 경남 창원시(32조5000억원)와 경북 구미시(26조300억원), 경기 용인시(25조5000억원), 울산 남구(24조2000억원), 경기 화성시(23조3000억원), 충남 아산시(23조1000억원)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청약성적이 좋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분양된 ‘창원가음 꿈에그린’은 1순위 마감, ‘구미강변코오롱하늘채’는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또 ‘울산문수산 신동아파밀리에(1순위 마감)’, ‘동탄2 호반베르디움3차(순위 내 마감)’도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며 마감을 성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미와 창원, 울산 등을 비롯해서 화성시나 아산시 등은 기계와 전자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한 경제 중심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높은 산업 경제력은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신규 주택 수요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들 지역은 매매시장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의 3.3㎡당 평균 매매시세 자료에 따르면 구미시는 지난해 1분기546만원에서 4분기에는 559만원까지 올랐다. 창원시는 1분기부터 4분기까지 801만원에서 815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울산 남구는 790만원에서 803만원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경기 화성시(782만원→789만원)와 충남 아산시(584만원→603만원) 등도 매매가격이 올랐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GRDP가 높은 지역은 지역별 경제여건이 좋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는 이들 지역에서 분양되는 신규 공급 물량이 꽤 많다.

GS건설은 오는 3월 구미시에서 최초로 ‘자이’ 브랜드로 출사표를 던진다. ’문성파크자이‘는 지하 4층~지상 27층, 총 18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4~100㎡, 총 113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구미시청, 구미역,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각종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구미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군인 봉곡동과 도량동 일대의 중∙고등학교로 진학이 가능하다. 들성지(문성지)생태공원 및 산에 둘러싸여 쾌적하다. 대규모 단지 구성에 걸맞게 자이안센터(커뮤니티시설) 내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멀티카페, 독서실(남∙여),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도 조성된다.

같은 구미시에서는 파라다이스건설이 이달 중 ‘구미2차 파라디아’를 분양한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강변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총 704가구, 전용면적은 59, 74, 84㎡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3월 동탄2신도시 A34블록 일대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지하 1층, 지상 7~15층, 9개동 규모, 총 48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4~84㎡ 크기로 지어진다.

창원에서는 현대건설이 감계지구 4블록에 짓는 ‘창원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규모며 59∼101㎡ 총 83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창원 감계지구에서 지난 2011년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1차’(1082가구), 2012년 3차(630가구), 2014년 4차(1665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3월에는 롯데건설이 창원시 합성동 합성1구역에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합성초교, 마산중, 구암도 등의 학군과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창원, 마산일대 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오는 3월 대림산업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짓는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3㎡, 총 1237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내년에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광교ㆍ상현IC도 가깝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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